김해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차를 세우진 못하고 그냥 달려 진영휴계소에 차를 잠시 세우고 카메라를 꺼내니
아까 본 하늘은 이미 아니었다.
불과 얼마 전 양산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도 하늘에 오색 채운이 돌았는데 그걸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고속도로라 결국 포기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었다.
눈앞으로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은 너무 너무 웅장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인간의 작음을 정말 실감한다.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20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