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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사용기

너는 누구냐? 포토프로 삼각대 체험기

by 자광 2010. 11. 22.
지난 17일 뜬금없이 택배가 하나 도착한다. 어 내게 택배 올 일이 없는데 하고 있는데 정말 내게로 온 것이다.
순간 포토프로 삼각대 체험단 신청한 생각이 났다. 사실 잊어버리고 있었다. 실제로 내게 이런 행운일 올줄은 몰랐다.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포장을 뜯는데 무언가 묵직하다. 박스안에 또 박스가 들어 있다.
그 박스가 본 박스인 모양이다.

조심스럽게 그 박스를 열자 안에서 나타난 너, 너는 누구냐? 우선 색깔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단단해 보이는 첫 인상과 달리 부드러웠다. 솔직히 개봉기를 쓸까 하다가 그건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릴것이니
생략하고 바로 사용기를 올려야지 하고 미루어 두었다가 19일 포토프로를 들고 현장으로 나섰다.
굳은 다짐을 하고...과연 어떤 놈일까 내 너의 정체를 낱낱이 밝히리라....

자 어떤가? 나의 애마 NEX-5 를 장착한 포토프로 삼각대 이걸 두고 아마 환상의 궁합이라고 할 것이다.
우선 시험삼아 몇 컷찍어 보았다. 흔들림이 없다. 아니 단단하다. 그리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평소에 높이 조절을 할 땐 이렇게 돌리는 스타일을 사용해 본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느낌이 든다.
나만의 느낌일까?


그리고 손 끝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감촉에 깜짝 깜짝 놀라지만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포토프로'의 무게감은
실전에서는 오히려 흔들림을 잡아주었다. 옆에서 마구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그리고 주로 동영상 촬영을 하는 나에게 헤드의 역활은 중요한데 포토프로 삼각대의 헤드 또한 고정되면
흔들림이 없고 나사를 살짝 돌리면 아주 부드럽게 틸트가 가능하다.

그 보다는 수평계가 장착된 플레이트 부분에서 의 섬세함에 또 한번 놀랐지만 솔직히 카메라와의 연결된 나사가
처음에는 고리를 배치해 아 참 이런 부분도 신경을 쓰고 참 좋다 하고 넘어 갔는데
몇번 사용해 보니 자꾸 연결나사가 풀린다.


바로 위 부분의 고리는 참 좋았다. 흔히들 말하는 동전으로 잠그는 것 보다 간단하게 손으로 돌려 잠글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잠그고 나서 조금 촬영을 하면서 몇번 흔들리면 나사가 헐거워져 풀려 진다.
몇번을 플레이트에서 카메라를 다시 조인다. 그래도 매번 헐거워 진다. 이 부분은 나중에 시정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가볍게 돌리면 풀리는 플레이트 부분에서는 간단하게 카메라와 탈부착이 가능해서 좋았다.

그리고 접사를 하기위해 다리를 펼칠 수 있는 부분도 아주 순쉽게 해 놓았다.
물론 이날은 접사를 할 일이 없어 사진을 찍지는 못햇는데. 시연을 해 보았는데 바로 포토프로 로고있는
다리 부분을 잡아 당겨 원하는 부분에 고정시키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그리고 우선 눈에 띈다. 솔직히 몇개의 삼각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포토프로는 왠지 오래 사용할 것 같다.

현장에 세워 놓아도 그 안정감 때문에 안심하고 그냥 두어도 된다. 왜 흔들림이 없기 때문이다.
소제가 무엇인지 몰라도 참 단단하게 만들었다. 아니 고급스럽다. 싸구려 느낌이 나질 않아 자꾸 묻는다.
그거 얼마짜리냐고 솔직히 나도 값은 모르기 때문에 말해 줄 수는 없었다.
헤드를 돌리다 그곳에도 수평계가 달려 있어 정말 세세한 곳에도 이런 편리함을 감추어 두었구나 싶었다.

포토프로와 가을이 너무 잘 어울린다. kodak play sport zx3과도 환상의 궁합이다.
캠코더가 가볍기 때문에 작은 흔들림에도 바로 그 흔들림이 나타는데 포토프로 위에서는 안심이다.
솔직히 그 결과물도 정말 만족할 만했다.

삼각대의 역활중에 하나가 바로 흔들림없는 안정감일 것이다. 포토프로 삼각대는 그  기능에 정말 충실했다.
그동안 사용한 삼각대 들 중에서 그 기능을 평가하지만 최고다.
처음 받았을 때의 묵직함이 신뢰의 무게로 바뀌는 순간이다.

무게감. 그렇다 한손에 가볍게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감을 나는 원했다.
어쩌면 그 부분에서는 조금 묵직하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여성분들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촬영후 그 결과물에서는 그 무게감이 오히려 안정감으로 바뀐다.

삼각대는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바람에도 흔들림이 없고 옆에서 걸어가는 사람들 때문에 흔들리는 일도 적다.

캠코더가 가볍기 때문에 어쩌면 포토프로 처럼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야 오히려 안정감이 있을지 모른다.
이날 촬영한 영상에서 나는 포토프로에 상당하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어떤가 작지만 단단해 보이지 않는가 실제로 단단했다. 나사 하나하나에도 왠지 모를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결코 싸구려 틱하지는 않기에 조금은 우쭐하게 들고 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동봉해 보네준 육각렌지 또한 세세한 부분이지만 참으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부분일 것이다.

삼각대 다리를 벌렸을 때도 그 안정감은 탁월하다. 헤드부분에 자세히 보니 시리얼번호가 새겨져 있어 어쩌면
나중에 고객 관리차원에서 나온 발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디 마디 마다있는 저 손잡이 부분을 돌리면
쉽게 펼칠 수 있어 매번 고정시키던 스위치 방식이 아니라 새롭고 삼각대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참
편리한 기능일 것이다.


NEX-5 를 장착한 포토프로 삼각대

포토프로 위에 장착한 NEX-5와는 환상궁합이었다, 작은 흔들림까지 잡아주는 포토프로 덕분에 조금더
완벽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고 옆에 걸어오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두렵지 않았다. 짙은 장미빛 포토프로의
멋진 몸매와 NEX-5의 앙증맞음이 잘 어울리지 않는가? 나만의 느낌일까?

결론을 내리자면 디자인에선 합격이다. 그리고 플레이트에 배치한 수평계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안정감이다. 카메라를 장착했을 때 흔들림없이 고정되어 주는 든든함이다.
그리고 쭉 펼쳤을 때의 날씬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포토프로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플레이트와 카메라를 연결하는 나사가 몇번을 조여도 카메라를 몇번 사용하고 나면 왠지 헐겨워 지는 점
은 시정해야 할 부분이다. 나만 그런가 몰라도. 나사부분을 풀면 플레이트와 삼각대를 장착할 때도 홈에 잘 장착
되지 않고 및으로 나온 나사부분에 걸린다. 그리고 나사를 분명 카메라 홈에 정학하게 끼워 단단히 조였는데도
잠시뒤면 헐겨워 다시 플레이트를 풀어 다시 조여야하나는 점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것을 다 용서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사진 촬영의 결과물 때문이다. 작은 흔들림도 잡아주는 든든한 녀석
포토프로 넌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