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개의 바퀴살이 바퀴통에 연결돼 있어도 비어 있어야 수레가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어도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창과 문을 내어 방을 만들어도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그런 고로 사물의 존재는 비어있음으로 쓸모가 있는 것이다.
- 서현의 <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 중에서 -
비우는 만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습니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으면 다 잃을 것 같고,
없어지는 것 같아서 불안하겠지만,
그 과정만 지나면 우리는 더 큰 것을 얻을 겁니다.
비움을 통해 더 큰 것을 얻는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