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빛 바랜 일기

단풍 산사를 물들인다

by 자광 2008. 12. 14.
무얼하였는지도 모른채 하루가 간다
왠종일 나는 어디에도 없고.
그저 텅빈 빈껍데기 부여 안고
쌀쌀해지는 가을날씨 처럼
그렇게 산사로 빠알간 단풍이
파도 처럼 올라 간다
위로 위로...
바람이 인다 가을바람이
저멀리 구름한점 후다닥 달아 난다..
어디에도 없는 마음찾아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그렇게 하루가 간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