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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감 세상

by 자광 2011. 9. 20.
세상이 참 요지경이다.
싸우기 싫어도 싸워야 할 때가 있어 정말 싫어도 목소리를 높인다.
시비를 건다. 자꾸 하지만 그 또한 핑계다. 내가 참으면 되는 것을 참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데 누굴 원망하나.
참지 못해 언성 높인 내 잘못이지 그런데도 자꾸 억울하다. 무언가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 내가 비우지 못한 증거일 것이다.
정치도 싫어하지만 정치에 쓴소리 하는 나를 보면서 나도 별 수 없구나 싶다.


기름 값은 내릴 생각이 없고(솔직히 손안대고 세금 거두는 정부로서는 정말 달콤한 유혹이지)
이런 저런 이유들로 한번 오른 물가는 내릴 생각이 절대 없이 그저 오르기만을
한다.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신들의 당리 당락에만 급급하다.
마찬가지 민주당도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는 정당이라는 것을
이번 서울시장 보선준비에서 느낄 수 있다.

그들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억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발을 빼면서 거리를 두는 비겁한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한나라당은 이 모 변호사가 자신들의 당에 입당하지 않으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마찬가지 민주당은 박 모 변호사 가 자신들의 당에 입당하지 않으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두 정당이 무엇이 다른가 왜 자신들의 당이 아니면 안되는가?
더욱 웃기는 것은 그들의 정당의 후보만이 서울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가? 왜 꼭 자신들의 기득권안에서
쥐고 있는 것들을 놓으려 하질 않는다.
정말 국민을 생각한다면 자신들의 기득권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면
양보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양보가 아닌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정당 이름 안에서 정치를 서울시장을 해야만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 왜 그들의 권리 또한 인정하려
하질 않는다. 지금의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작태에서는 그저 한심할 수 밖에 없다.

답답한 노릇이다.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어느한 당도 진짜 국민의 뜻을 모른다.
그러니 국민들은 지금 답답 한 가슴으로 가슴을 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