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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삶, 그리고....?

은행잎이 떨어지고

by 자광 2012. 11. 14.

 

 

아침부터 바람이 조금 세개 불어 옵니다 이 비람에

길가의 은행잎들은 부산히도 몸을 떨구어 내 내요

그 아래 차들은 바람을 가르고 달리고

또 그바람에 은행잎들은 마구 몸을 날리며 아스팔트 위로 곤두박질 합니다.

그렇게 겨울이 점점 속내를 들이내며

가을의 흔적들을 하나둘 지우고 있습니다.

나도 옷깃을 세운채 호주머니 손을 푹 찔러 넣고는 종종걸음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