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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따다부따

세상등대

by 자광 2013. 8. 28.

 

가끔 세상 풍파에 마음 흔들리며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어둠속에서 길을 읽고

세상파도 만나 방향을 읽고 헤매이고 있을 때

힘들고 외로워 기대어 울고 싶은데

모른척 외면하며 뒤에서 손가락질 하고 있을 때

 

그래도 널 믿는다 힘내라 다독이며

기꺼이 불을 밝혀 주는 등대같은 사람

 

하루에도 몇번씩 주저앉고 싶을 때

이런 저런 세상 풍파에 부서지고 망가져 초라해져 있어도

따스한 손 내밀며 이리오라

불 밝혀주는 등대 같은 사람.

 

세상바다 아픔과 절망에도 기꺼이 가슴열어

오라할 수 있는 등대같은 사람

그런 세상의 등대이고 싶습니다.

 

희망으로

행복으로

사랑으로 안내하는

나는 등대이고 싶습니다......,

마산 도심에는 도심 한가운데 이런 등대모양의 탑이 있다.

예전에 목욕탕 굴뚝이었는데

어떤 교회에서 건물을 인수해 교육관으로 사용하면서

굴뚝을 등대로 개조해 버렸다.

세상을 바로 인도하는 등대 라는 뜻인지..

아님 사람들에게 바른길로 인도하겠다는 등대 인지

등대는 그렇게 서 있었고

언제나 그 뒤로는 노을이 진다..

살짝 보이는 산은 무학산이다.

언젠가는 사진을 한장 촬영해야지 하다가

오늘 결국 멈춤을 하고

사진에 세상을 향해

어둠속 내 영혼을 향해

바른 길을 안내하는 등대를 담아 본다.

세상등대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