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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삶, 그리고....?

락화

by 자광 2014. 5. 24.

 

 

 

 

 

 

 

문득 화분에 물을 주려고 보니

그동안 선인장위에 조그맣게 빨간 꽃이 피더니

이렇게 바짝말라 바닥에 떨어져 있다.

조그마한 비질에도 바람처럼 가볍게 후후 날아다니길래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 순간을 잡아 본다.

작아도 이쁜모습을 한 녀석이다.

어쩌면 차라리 이 모습이 더 이쁜지 모르겠다.

선인장위에  피어있을 땐 강한 색감 때문인지 이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떨어져 말라비뚤어진 꽃이 왠지

숙연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 이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