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몸이 피곤하네요
가끔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요즈음 들어
문득 문득 듭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가치없이 보여
자꾸 절망 스럽고
주저앉고 싶어지네요
사진을 촬영하고
또 취재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모니터 앞에서 영상을 편집
하지만..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지
하는 자괴감이 자꾸듭니다.
요즈음은 내가 하는일이
절망스럽고 한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한 땐 신뢰할 수 있고 정직한
나름의 자부심으로
그래도 보람을 가지고
취재현장 을 누비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내 모든것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네요
다시 뛸 수 있겠지요
아니 다시 자유롭고 싶습니다.
강요되고 의도되지 않는
살아있는 소식을
올리고 싶습니다.
언론인의 기능을 상실해 버린
지금 나는 무능합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어쩌면 내가 나를 더 부끄러워
하는지 모릅니다.
이 현실을 벗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 일어나고 싶습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고
싶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제자리로 갈까합니다.
그동안의
부질없는 꿈에서 깨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