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소천 하셨다는 부고에
경북 상주의 상가를 다녀왔다.
그동안 허허 하하
걸망하나 매어들고
바람처럼 훠이 훠이
걸림 없이 사셨는데
가실 때는 바람처럼
노쇠한 육신 버려두고
휘적 휘적
유유자적 미련없이
地水火風
본래자리
가시는구나. 싶다
마음
참
허허롭다.
空
나(我)/일상
아시는분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소천 하셨다는 부고에
경북 상주의 상가를 다녀왔다.
그동안 허허 하하
걸망하나 매어들고
바람처럼 훠이 훠이
걸림 없이 사셨는데
가실 때는 바람처럼
노쇠한 육신 버려두고
휘적 휘적
유유자적 미련없이
地水火風
본래자리
가시는구나. 싶다
마음
참
허허롭다.
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