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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낚시

by 자광 2018. 1. 14.
오래전
먼 바다로 배를 빌려
낚시를 같다가
고기는 한마리도 잡지
못한적이 있었다.
하필 그 때 북한 잠수정이
발견되어 미사일을 쏘고 하는 바람에
그냥 불꽃놀이 구경만 한 것이다.
그러다 문덕 고기를 나는
오락으로 잡는데
내 오락에 고기는 목숨을 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앞으로 낚시는 하지말아야 겠다.
라는 생각에 미쳐 그 후
낚시를 접었다.
하지만 가끔 개울가에 낚시줄 던져놓고
하염없이 세월이나 낚고싶다.
유유자적 조금 느리게
천천히 살고싶다.
하늘도 보고
스치는 바람도 느끼고
콧노래나 흥얼거리며
세상 소풍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