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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삶, 그리고....?

길냥이 옥자이야기 9

by 자광 2018. 1. 20.

현관문을 나서니
누군가 나를 보고있다는 느낌이든다.
그래서 두리번거리니
이런 옥자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는
나를 고양이의 눈으로
보고 있었다.
귀엽다.
비록 길냥이로
길에서 나고 자란 너지만
따스한 햇살아래
살짝 졸음질 하고 있는 네가
참 평화스럽다.
두발을 쭉 뻗고
입을 크게해 기지개를 켜는
너의 모습 어느집고양이 못지 않게
사랑스럽다.
그리고 담아래 놓아둔
너희 집에서 잘 적응하고
그래도 추운 겨울 견디어가니
다행이고
내가 잘 했다 싶다.
옥자야 잘 살자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