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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세월 참

by 자광 2022. 10. 12.

이젠 가을이다 못해
겨울 기운까지 느껴진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자꾸 움추려든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럴 때 느껴진다.

엇그제가 일요일 인 것 같은데
어느순간 또 수요일 목요일 이다.
세월도 나이랑 비례해서 가는것 같다.
세월이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많은 이들에게는
시간도 더디게만 가고
살 날이 살아 온 날보다 더 짧은 사람들에게는
시간조차 거침없이 스쳐지나 간다.

세상 모든것들이
윤회 한다.
매 시간, 매 분, 매 초 그렇게
찰라지간에 인연되어 진 것들은
모두 윤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