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기가
내 아까운 피를 탐 낸다.
죽일까
살릴까
나에겐
너의 생사 여탈권이
없는데
니가 내 살을 뚥고
피를 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바닥이 너를 덥칠지 몰라
조심하거라
나의 본능에서
재주 껏 살아나거라
나(我)/일상
아직도 모기가
내 아까운 피를 탐 낸다.
죽일까
살릴까
나에겐
너의 생사 여탈권이
없는데
니가 내 살을 뚥고
피를 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바닥이 너를 덥칠지 몰라
조심하거라
나의 본능에서
재주 껏 살아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