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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나이기에

by 자광 2008. 11. 29.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나이기에
그만큼 평온하여라
그만큼 꿈이 있어라
하늘도.땅도. 대지도. 구름도.노을도.....
내가 죽어 이땅에 흙이 되면
그모두 벗하여 친구되리라
어디고 어디서인들 두렵지 않으리라

나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라.
모두에게 외면 된다 해도
내가 꿀수 있는 꿈있기에
조용히 눈감으면 말못하는 모든것들
얘기 하여 주리니
나는 행복하여라
세상이 아무리 거칠어도
나는 가진게 없기에 그대로 둥둥 떠 다닐테니

흐르는 세월따라 흐르기만 하더이다
나는 행복하여라
누구는 손님이고 누구는 그아래 이니
그또한 그보다 큰이의 아래일뿐
모든게 그러하리라
누가 높고 낮지도 않음이니
나는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어라.
하늘도.땅도,대지도, 노을도,
없는..............

1984년3월29일 부산 그라마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