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시쉬자/그리움

텅빈 공간 인 듯

by 자광 2009. 1. 19.
텅빈 공간인 듯
비어버린 여백에
내가 기다림의 애타함을 채워 봅니다.
아무리 부정해도 엄연한 현실
당신은 지금 내게 없어요..

그작은 육신의 빈자리가
이러듯 나를 꽉채우고있어
견디긴 너무나 아프답니다.
이러듯 더디가는 시간을
왜그리도 빠르다 탓했는지
이제야  자신이 작음을 알았답니다.
주여 당신 내 마음 아시나요
주여 당신은 내 가정을 버리라 하시나요
이 고통이야 하나지만
우리에 아들, 딸은 어쩌란 말입나까
아직도 맑은 눈을 가진 아이인데.
아직 당신을 믿고 있는데.
나를 버리지 않으리라 말입니다..
우리를 지켜주소서
지켜주소서...
1991.4.5.
jae s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