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종교는 나에게 있어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지식으로 충당할 수 없는
영혼의 문제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다.
그런데 그 종교가 잘못되면
자신의 영혼은 물론 타인의 영혼마저 갈아 먹게 된다.
그래서 종교의 선택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내 주변에 흔히 말하는 종교를 내세워
영리를 추구하는 그런 단체에 빠져
영혼에 상처가 생기는 일을 본다.
도무지 다른 이의 말은 듣지도
인정하지도 않으려 하는 지독한 이기주의에 빠져
오직 자신들만이 똑바른 종교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른 종교는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그곳엔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이 드는지
주변사람들 조차 늪으로 끌어 들이려 한다.
자신만이 아닌 그것도
제일 가까운 가족들을 먼저 그 늪으로 끌어 들인다.
어쩜 피라미드 조직과도 같은
그럼 종교란
타인과 더불어 사랑을 실천하고 보편타당해야 한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영의 세상이니. 미래에 대한 예언이니
과거에 대한 반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가 시급한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종교단체 일수록
내세니 영혼이니 과거니. 하며
먼 과거의 조상까지 팔아먹는다.…….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아님 죽고 나서 내세의 안락을 팔아먹는다.
그런데도 그것을 자신의 이상처럼 받아들이고
그 환상을 오직 자신들만이 차지할 수 있는
특권인양 선택된 것처럼 착각한다.
그 착각이 바로 살인에도
이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무엇이 전지전능일까…….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어 세상을 주관한다고도 한다.
그럼 그 전지전능하신 분은 또
누가 주관을 하지.
세상은 지금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
어느 누가 어느 순간에 만든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흔히 그 전지전능하신분이
바로 자신인 냥 호도한다.
심지어 삶과 죽음을 주관하고
자신을 통해서만이 다음 생에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미륵이니, 상제니, 하나님이니 하면서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자신조차도 믿지 말라고. 했다.
자신조차도 의심하라고 하신다.
부처님은 신도 아니고 절대자도
아니고 전지전능하신분도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바로 그것을 깨달으신 분이다.
우리를 그 깨달음으로 인도 하시는 스승이시며
그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 주신분이다.
어디에도 전지전능은 없다.
다만 나와 자연 그리고 부처와 내가 하나도 다르지 않는
그 자체라 하였으며 그 조차도 깨닫고 보면 허상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아직도 그 허상을 가지고 자신이 절대자며
전지전능하신분이며 미륵이며.
하나님이라고 하며 주머니를 턴다.…….
이순간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