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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아침에 눈을 떠보면

by 자광 2009. 2. 12.
아침에 눈을 떠보면
사랑하는 사람 곁에 없음이
너무나 큰 허무더라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이더라.
못난이 시골 아낙이라도
마주볼 수 있음 이니
아…….사느니 사랑하고파라
결코 변치 않음이니.
함께 일어날 수 있음이니
정녕큰 사랑이더라.
결코 흔들리지 않을 사랑이더라.
아…….허무이더라.
깨어나 보니
아. 공허로움 이더라.
사랑할 수 있음에
결코 허무가 아니더라.
모든 게다…….
큰 공허로움 이더라.
1995.8.15
jae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