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시쉬자/그리움

무의미 한 날

by 자광 2009. 2. 18.
무얼 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냥 피곤하다.
요즈음의 나는 삶에 목적이 없어져버렸다.
그냥 산다.
아무런 생각도 없다. 도대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무런 내용이 없다.
사무실에서 덩그마니 내용 없이 있으려니
답답하다 산다는 것이 그런 것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무엇이 진리일까. 그리고 나는
이런 것이 삶이구나.
이런 것이 인생이구나.
때론 텅빈듯하고
때론 꽉 찬 듯 한 내 삶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그리고 어디에 머물러야 하나
그저 지금 내가 피곤하다
내 삶이 피곤하다.
머릿속에 아무런 미련도 욕심도
일어나지 않는다.
또 어떠한 욕망도 일지 않으니 답답하다
미련한 건지
아님 바보인지.
내가 생각해도 나는 바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