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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점점 자신이 없다

by 자광 2009. 3. 5.

무슨 말 끝에 차라리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들었다. 머리가 깨어질듯 아프다. 시작은 그것이 아닌데 말끝을 잘라 버리니. 도저히 의사가 전달되지를 않는다.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도 그것을 풀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한다. 아니면 아니라면 되는데 내가 무섭단다.

내가 무엇 때문에 무서운 존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한다. 하지만 안타깝다 그것이 아직도 예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보다. 왜 그래야 하는지. 머리가 아프다. 그것도 깨어질듯 그저 무심히 뱉어 내는 말끝에 난 차라리 듣지 말 것을 하는데도 거침없이 해버리곤 진심은 안 그렇다고 나보고 알아 달라고 한다.

내가 말하면 무섭다고 말해 버린다. 그리곤 대답을 하지 않고 말문을 닫아 버린다. 대화가 되질 않는다. 아 그렇구나.…….이런 식이구나 역증을 낸다.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집에 가잔다.…….

어떻게 해야 할지 힘이 든다. 그런 것들이…….나를 점점 힘들게 한다. 난 대화로 풀고 그냥 웃어버리고 싶은데 짜증이 잔뜩 난 말투로 말을 잘라버리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무섭단다. 내가 무섭단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대화가 안 되는데.머리가 아프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내가 잘못 된 것일까.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오해를 풀고 싶은데. 말을 잘라버린다. 그저 침묵해버리니 더 이상 대화가 안 된다. 난 풀고 싶은데…….말을 잘라 버린다. 그리곤 내가 무섭단다. 내가…….머리가 아프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