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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몸이 많이 지친다

by 자광 2009. 4. 1.
며칠 몸이 많이 피곤한지 혓바닥이 헐어 많이 아프다. 무엇때문인지 몸이 많이 지친다.

특별히 잘난것도 없는내가 견딜 수 있는것은 아마도 아무생각 없음 때문 일 것이다. 참으로 바보 같이 살아 가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저런 취재 요청에 응하고 또 취재는 나가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하지만 내 마음 속 무언가는 텅비어 있다.

남들이 볼 때 돈 안되는 직업이 바로 기자인 모양이다. 누가 내게 묻는다. 밥은 먹고 사느냐고. 성급하게 대답을 못한다. 실제 이 일로만은 절대 밥을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그저 묵묵히 걸아가지만 어느땐 내가 밉다.

하루 하루가 그렇게 지나간다. 고성과 진해 양쪽에서 지금 축제 중이다. 또 여기저기서 축제를 계획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이 짐이 된다. 몸이 따라주질 못한다. 그저 열심히 뛰어다닐 수 밖에 없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 한가지 일을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다. 새로운 소식 또 새로운 문화 등을 잔잔히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아마 견딜 수 있나 보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업을 좋게 보지는 않는 모양이다. 왜 그런지 나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취재해 좋은 소식을 알게 해주는데 왜 싫어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