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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진눈깨비

by 자광 2009. 6. 16.
흐린 하늘에서
눈인지 비인지
모를 진눈깨비 내린다.
오가는 무수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그렇게 슬프게 보내나 보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들을
그렇게 눈물로 세상을 슬프게 하나보다
눈인지 비인지
촉촉이 세상을 적신다. 오가는 사람들
혹은 비를 맞고 혹은 그냥
그렇게 제각각이 그 속으로 든다.
세상 속으로
현실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