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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덧 없어라

by 자광 2009. 6. 16.
일체유위법   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   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   應作如是觀

 
덧없어라 부질없어라
모든 것이 환상이며 꿈인 것을
무어라 애달다 이리도
아파할까.
깨어나면 부질없는 무지개 인 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포장된
허상인 것을
아서라, 말아라.
깨어나. 벗어나라
눈 깜짝할 사이 모든 것 덧없이 변하는데
천년만년 살 것처럼 그리도
아파할까.
꿈속의 나인지
지금 이게 꿈인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무엇이 진실인지
사랑도 미움도 모두가 부질없다
덧없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