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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피곤

by 자광 2009. 7. 13.
며칠을 피곤이란놈과 싸운다
던진줄 알고 있던 피곤이란놈이
툭하면 불거져 나온다
피곤하다..
하면 할수록 그피곤은 나를 짓눌런다.
마음속에 숨어 있던
어떤 것들이 한꺼번에 밀려나와서는
나는 마치 쓰려뜨릴것 처럼
그렇게 마구 망가뜨린다
피곤이라는 이름의 이괴물은
나의 미소가 얄미운지
내가 내색을 하지 않으면
더욱 나의 얼굴로 마구 자신의 모습을
보이려 한다
하지만 난 그보다는 여유롭다.
피곤보다 더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땀흘려 산에 오르면
더욱 맑고 넓은 세상을 볼수 있음을 알기 때문에
나는 지금도 웃고 있다..
입가에 미소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