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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허무를 즐긴다

by 자광 2009. 7. 13.
오늘 아침에 비가 억수같이 퍼붙는다.
일어나기가 조금 힘이 든다
왜 일까..?
산다는것이 참 허무하다.
눈을 뜨면 먼저 입가에 미소를 억지로 라도 지으려 한다.
나에게 또 새로운 삶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 바로 지금 이순간이
늘 새롭기 때문이다
같은 모습으로 식사를 하지만 어제와 다르다
같은 모습으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지만
어제와 다르다.
나에겐 언제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것이다.
어제 조금 화난일이 있어도
오늘은 놓아 버린다
어제의 일로 오늘이 괴로우면
오히려.새로만난 오늘이 낭비이기 때문이다
늘 지금 여기에 머물줄 알아야 한다.
바로 여기.지금 여기에서 내입가의 미소가
그저 나를 밝게 할뿐이다.
날마다 좋은날.
날마다 좋은날.
그렇게 나는 허무와 싸운다.
아니 허무 자체를 즐기는줄 모른다.
지금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