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와 하늘아래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모두 고통에 헤매이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수행 본 기경- 상권 강신품-
부처님 오신 날 참으로 기쁘기 한량없는 날입니다
이날 우리는 나름 열심히 그분을 맞이할 준비에 바쁩니다.
어느 사찰에서나 이날은 기쁩니다.
하지만 저는 기쁘기도 하지만 아픕니다.
어느 산사에 고 할 것 없이
화려한 연등 걸리고
길가에 죽 연등불 밝히고'
모두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마음껏 봉축하는데
저는 마음이 아프답니다.
부처님은 모두가 평등하다 했는데
법당에 걸린 크다고 화려한 등에 빽빽이 적힌 이름이 나를 슬프게 하고
마당에 걸린 작지만 정성 가득한 등불에
또 한번 슬프고
저 등은 얼마짜리 이등은 얼마짜리가 슬프고
두둑한 봉투에 시줏돈을 자랑스레 내놓고
힁허케 가시는 분의 뒷모습이
슬프고
작은 돈에 망설이는 분의 정성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내놓고
미안해하며 부끄럽다 사라지는 분의
그 정성에 슬프고
왜 저는 이런 날 슬프지요
하지만 저는 부처님의 마음을 알기에
다소 위안이 될 뿐입니다
큰 등도 작은 등도 부처님의 기준이 아니기에
다만 중생인 우리에 분별이기에
저는 슬프지만 기쁘답니다.
부처님은
빈자일등이라
절대적인
평등을 주장하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다 존귀하다
하셨습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다 각각의 우주에 살 권리가 있으며
각각이 다 존귀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잘산다. 못 산다는 기준도 없답니다.
비싼 등 싸구려 등의 차이도 없답니다.
각각의 정성대로 최고의 가치가 있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오늘 하루가 아니랍니다.
시방세계 가득하신 부처님은 언제나
존재하십니다.
자광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이 분별 등을 더 이상 버리고 싶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소중한 공양의 등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그 불빛은 우주법계를
환하게 밝힐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낮은 곳으로 오신 부처님의 진실한뜻 아시라고
부처님은 결코 화려한 금란가사를 걸치지 않으셨다고
주름지고 나이 들어 허리 구부정한 내어머니로
속 썩이며 말 안 듣는 내 아들딸로
술 먹고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내 남편으로
원수처럼 싸우며 지내는 내 이웃으로
그렇게 부처님은 나를 정진시키는 가지가지의 모습으로
화현해 계십니다.
멀리 있는 부처님 찾지 마십시오.
다 허상입니다
법당의 화려한 금동부처님 보다
이제 바로 곁에 와계시는
부처님께로 돌아 오십시요
부처님은 날마다 오십니다.
그리고 가신적도 없답니다.
다만 분별일 뿐
이미 법계 가득 하시 답니다.
날마다 부처님의 친견하소서.
날마다 좋은날 되십시오.
자광 합장
삼계가 모두 고통에 헤매이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수행 본 기경- 상권 강신품-
부처님 오신 날 참으로 기쁘기 한량없는 날입니다
이날 우리는 나름 열심히 그분을 맞이할 준비에 바쁩니다.
어느 사찰에서나 이날은 기쁩니다.
하지만 저는 기쁘기도 하지만 아픕니다.
어느 산사에 고 할 것 없이
화려한 연등 걸리고
길가에 죽 연등불 밝히고'
모두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마음껏 봉축하는데
저는 마음이 아프답니다.
부처님은 모두가 평등하다 했는데
법당에 걸린 크다고 화려한 등에 빽빽이 적힌 이름이 나를 슬프게 하고
마당에 걸린 작지만 정성 가득한 등불에
또 한번 슬프고
저 등은 얼마짜리 이등은 얼마짜리가 슬프고
두둑한 봉투에 시줏돈을 자랑스레 내놓고
힁허케 가시는 분의 뒷모습이
슬프고
작은 돈에 망설이는 분의 정성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내놓고
미안해하며 부끄럽다 사라지는 분의
그 정성에 슬프고
왜 저는 이런 날 슬프지요
하지만 저는 부처님의 마음을 알기에
다소 위안이 될 뿐입니다
큰 등도 작은 등도 부처님의 기준이 아니기에
다만 중생인 우리에 분별이기에
저는 슬프지만 기쁘답니다.
부처님은
빈자일등이라
절대적인
평등을 주장하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다 존귀하다
하셨습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다 각각의 우주에 살 권리가 있으며
각각이 다 존귀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잘산다. 못 산다는 기준도 없답니다.
비싼 등 싸구려 등의 차이도 없답니다.
각각의 정성대로 최고의 가치가 있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오늘 하루가 아니랍니다.
시방세계 가득하신 부처님은 언제나
존재하십니다.
자광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이 분별 등을 더 이상 버리고 싶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소중한 공양의 등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그 불빛은 우주법계를
환하게 밝힐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낮은 곳으로 오신 부처님의 진실한뜻 아시라고
부처님은 결코 화려한 금란가사를 걸치지 않으셨다고
주름지고 나이 들어 허리 구부정한 내어머니로
속 썩이며 말 안 듣는 내 아들딸로
술 먹고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내 남편으로
원수처럼 싸우며 지내는 내 이웃으로
그렇게 부처님은 나를 정진시키는 가지가지의 모습으로
화현해 계십니다.
멀리 있는 부처님 찾지 마십시오.
다 허상입니다
법당의 화려한 금동부처님 보다
이제 바로 곁에 와계시는
부처님께로 돌아 오십시요
부처님은 날마다 오십니다.
그리고 가신적도 없답니다.
다만 분별일 뿐
이미 법계 가득 하시 답니다.
날마다 부처님의 친견하소서.
날마다 좋은날 되십시오.
자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