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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다람쥐

by 자광 2009. 8. 30.
오늘도 또 하나의 단체가 탄생하였다.
수없이 많은 단체들이 세상에 존재 한다.
이런 저런 단체들  하나같이 명함에
또 한 줄의 무언가를 새기게 된다.


소위 말하는 감투다.
초청장을 받아 참석은 하지만 나는
취재가 목적이다. 하지만 얼결에 소개를 받고
인사를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어쩔 수 없이 서글프다.
왜 이렇게 세상일에 관심이 없는지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치꾼들에게도 관심이 없다.
별 다른 목적의식이 부족해서 일까?
아님 내가 바본가?

허겁지겁 촬영 을하고 허겁지겁 사무실로 돌아오는
나의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아닐까
세상이라는 쳇바퀴를 그렇게 맴맴 돌고 있는 나
그것을 산다 한다. 삶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