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경이다.
복잡하다. 얼키고 설키어 있는 수많은 인연고리들
하지만 잘도 피해가며 살고 있다.
수없이 많은 간판들 사이로 나는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잘도 알아 피해서 간다.
왜 일까? 저 복잡함이 아무렇지도 않음은
아마도 길들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터널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 간판을 보니
마치 다른세상 인 것도 같다.
끝없이 길게 이어진것 같지만 모든것은 언제나 끝난다.
하지만 그 끝을 이어 또 다른 시작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매일 매일 그 끝을 끝인줄 알고 살고 있을뿐
정작 끝을 두려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