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大)는 마하(maha) 명(明)은 프라즈냐(prajna)이며
크다는 나에 비하여 너는 크다.
저 산에 비하여 이 산이 더 높다.
우리는 이렇게 크거나 높거나 잘났거나
못났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상대가 있음으로 비교할 수 있음이다.
하지만 불교의 마하(크다)는
비교의 대상이 없는 크기를 말한다.
그렇다면 그런 크기가 존재 할 수 있을까.
우주의 크기는 얼마 만 할까.
지구의 크기는 태양의 크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다
허공 안에 존재 하고 있다.
그럼 그 허공의 끝은 어디 있을까.
우주 보다 도 허공 보다 도 큰 마하는 도대체 얼마만 할까.
그 모든 것을 다 담아도 넉넉하게 남아도는
그대의 마음
바로 그 마음이다.
하지만 중생의 마음으로는 헤아리기 힘들고 받아들이기 힘들것이다.
내 마음 안에 아무리 큰 태산이 들어와도
나는 또 그 보다 더 큰 태산을 몇 개라도 넣을 수 있는
넉넉함이 있음을 깨닫는다면
비교에 의한 크다가 아닌 비교 분별을 넘어선
크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안에 삼라만상이 모두 들어 있음을
내안에 우주의 모든 허공이 들어 있음을 안다면
부처와 내가 따로 둘이 아님을 깨달을 것이다.
아 그대 이미 부처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