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일상

봄비

by 자광 2010. 2. 24.
비가 조금씩 내린다.
사무실에 있는 동안은 몰랐다.
그런데 비가 촉촉하게 내린다.

왠지 비처럼 느껴 진다.
이제 2월도 거의 다 지나가고
봄이라고 해야 되나.

봄이 되면 나는 연두색 생명들이
딱딱한 나무껍질을 뚥고 나오는 것이 너무 좋다.
그 고운 색깔위로 빗물이 고여드는것이 보기에 참 좋다.


그렇게 겨울은 가고 봄이 다시 가까이 다가와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래 설렐 마음이라도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음이다.
마음껏 설레일 것이다.
이 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