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일상

딩굴이 저러고 있다

by 자광 2010. 11. 17.

옆집 나이먹은 총각만 보면 짓어대는 바람에 몇번을 싸웠다.
그 덕분에 집을 비울 땐 저렇게 옥상에 묶혀 있는 신세가 된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요즈음은 적응을 했는지 잘 버티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저 때문이다 고개를 내밀면 바로 밑에 우리가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우리 딩굴양 하루에도 몇번을 저렇게 애처롭게 고개를 내밀고 본다.
딩굴양 미안 너의 그 짓음 때문에 어쩔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