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하다. 나의 일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사무실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야기 하고, 포기하고
그렇게 하루가 간다.
무엇을 했는지 어김없이 해는 지고 어둠에 도시는 물들어 가고
나는 그 어둠을 부여잡고 아쉬워하고 있다.
딱히 무엇을 하고 싶은 것도 없지만
나의 무능력이 자꾸 나를 한심하게 만든다.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포기하며
아니 오히려 놔 버리니 편안하다.
이루지 못할 수많은 꿈들 희망들. 그리고 바램들을
하나, 둘 그렇게 어둠을 틈타 몰래 몰래 버려 버린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안 타......,
201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