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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by 자광 2011. 1. 18.


나는 아직도 이분의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
누가 그런다 너거 아버지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내가 그런다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어버이 였다고. 이분의 미소뛴 얼굴을 보면 나는 그냥 애뜻하고 보고싶어 진다.

저 가식없는 미소를 더 이상 사진속으로 만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가슴이 먹먹해 진다.
언제인가 봉화마을로 취재를 간 날 노무현 대통령님을 가까이서 뵐 수 있었다.
화포천 청소를 하면서 사진을 찍을려고 좀 더 가까이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보통 때 같으면 경호원들이 제지를 할 건데 대통령님은 그러질 않는다.

손녀를 자전거에 태우고는 봉하들판을 누비던 당신이었는데
이제는 그저 사진속으로만 볼 수 가 있어 더욱 슬프다.
그런 사진들이 담긴 노오란 수첩이 옆사람에게 배달 되어왔다.

포장박스도 노란색이다. 그리고 자전거 난 이 로고가 참 마음에 든다. 그분의 모습이 아로 새겨진..

그리고 그안에 담긴 바로 이 수첩이다. 이 수첩 맨 앞 페이지에 바로 위 사진들이 들어 있다.
무심코 사진을 펼치는데 사진속에서 대통령님이 웃고 계신다.
나는 그사진을 보면서 울고싶은데. 보고싶은데....말이다.



그 분의 발자취도 들어 있어 한눈에 그분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 해 놓았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일정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수첩인데 탐이 난다.
정말 가지고 싶었지만 옆사람에게 온 것이기 때문에 또 옆 사람의 마음을 알기에
소중하게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라고 말했다.

마음에 들면 주겠노라 말했지만 난 아니라고 거절했다. 솔직히 너무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옆사람은 당당하게 이 수첩을 소유할 자격이 있지만 난 없다.
그런 내가 가질 수 없었다.....
저 미소를 더 이상 볼 수 없음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자격없는 내가 저 수첩을 가질 수가 없었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던 나의 영원한 대통령...
난 당신의 국민이었음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 아들 딸들에게도 당신이 우리의 대통령 이었음을
자랑스럽게 말하겠습니다....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그런데 자꾸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