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시민예술단 공연 동영상 편집본을 가져다 주려고 창원 상남동을 가게되었다.
상남동의 화려했던 어제를 예기 하는 것 처럼 내가 간곳은 피폐해진 빌딩의 지하 연습실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빌딩옆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습관처럼 카메라로 여기저기 풍경들을 담아 본다.
상남동의 한쪽은 화려한 빌딩들로 가득하고 먼저 개발된 곳은 차라리 낡아 버린 느낌이 든다.
자꾸 들어서는 빌딩들이 하늘을 찌르고 내가 서 있는 땅은 낮아만 진다.
그래도 창원은 여기저기 공원이 많아 숨퉁이 트인다.
꽃들도 잔듸들도 제법 근사하다...그리고 빌딩사이로 해는 뜨고 진다.
그런데도 도심의 저녁 어스름은 쓸쓸해진다.
촬영 RICOH-CX3, 20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