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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꿈을 꾸고 싶은데

by 자광 2011. 7. 30.



꿈을 꾸고 싶은데.
가끔은 나도 마음껏 하늘 나는 꿈을 꾸고 싶은데
삶에 지쳐 그런 꿈마저 어느순간 잊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꿈마저 잊게 만드는 것일까?

그저 한치앞도 모르는 치열한 세상에서
이런저런 헛 웃음 지으며
부질없는 마른꿈을 안고 살아가는 시간이
안타까워 가끔 나도 꿈을 꾸고 싶다.
시원한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그런 꿈을 꾸고 싶다.

길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 한번쯤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꿈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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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