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은 반 평발이다.
그러다 보니 오래 걷지를 못한다. 특히 신발 을 구입할 땐
보통 예민해 지는것이 아니다.
멋도 모르고 예전엔 디자인만 보고 구두를 구입하곤
얼마나 고생을 했던 가?
요즈음은 그래서 아예 등산화를 즐겨 신는다.
구두는 가능한 신지를 않는데 불가피하게 신어야 하면
지금은 휠라 구두를 신고 있는데 운동화 처럼
유일하게 오래 신고 있어도 발이 편안하다.
물론 등산화도 마찬가지 오래 신으면 아프기 시작한다.
완전한 평발도 아닌것이 사람을 잡는다.
내 발을 보면서 박지성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분명 나와 같이 아플텐데 그 고통을 이기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내 발이 반평발이기 때문에 이 고통을 아는데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따라온다.
신발 잘못 선택해 신으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피곤해 진다. 심지어 머리까지 아파진다.
온 신경이 발바닥의 고통으로 가서는 아무것도 못하게만들어
버린다...그래도 내 발인데..미워할 수도 없다.
아 오늘은 6.25 전쟁이 반발한 날이구나...
아 슬픈 우리 역사, 작고 힘없는 나라.....
201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