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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by 자광 2011. 8. 3.


모터보트 만 타다가 왔습니다. 팔뚝과 얼굴이 더 새카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제  뒷 모습만 살짝 

8월 1일 부터 8월 3일 까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간 곳이 섬 인지라…….인터넷 불통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하여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그냥 잠시 쉬고 싶었습니다.
생각도 좀 할 일이 있고 해서…….
잠시 다 내치고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그친 뒤 해안가에는 쓰레기 천지입니다.
육지의 쓰레기가 섬으로 끊임없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특히 스치로폼 부이(어구 중 하나)가 제일 많고 썩지를 않는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 보트를 세워 두는 곳에도 물이 빠지면 이렇게 쓰레기가 많아…….
아참 그리고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보트에 물이 가득했지만 절대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제법 탈만 합니다. 섬 과 섬 사이를 몇 바퀴를 돌아도 든든했습니다
.

조카들이 제일 좋아 했습니다. 사실 구명조끼를 착용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이 당시
미쳐 구명 조끼를 챙겨 가질 않아....두번 다시 이렇게 보트를 타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휴가라고 갔는데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와
섬에 그냥 고립되어 있다가 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슨 생각에서 인지 이런 저런 세상사 그냥 내버려 둔 체로
떠나갔다가 오늘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얼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는데 정작
몸은 더 피곤하네요……. 
아 참! 동영상도 촬영 해 왔으니 시간 나는데로 내용 올리겠습니다.

20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