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요즈음은 아침이면 왜 그렇게 몸이 피곤한지 모르겠다.
나도 내가 요즈음 무얼 하는지도 모르면서
괜스레 마음과 몸만 바쁘다.
이것저것 해야지 하다가도 금세 포기 해 버린다.
그런 내가 밉다. 무엇을 해야지 하다가도
이런 저런 조건들이 안 되니 포기할 수 밖에
오늘도 보트 구입 문제로 전화를 해서 결국엔
구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섬에 들락거리려고 하면 배가 있어야 하는데
배는 지금 고장 나 퍼질러 있고 할 수 없이 보트라도
구입 하려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사치품일지 몰라도
섬에 사는 분들에게는 필수 품목이며 일상이다.
금전적으로도 만만치 않지만 자매들끼리 나눠 구입하기로 했다.
내일 쯤 계약을 하려고 한다.
안보고 구입해도 되련 지......
내일도 비가 오려나…….
2011.7.6 (수) 비 오락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