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강단에 선다는 진 모씨를 취재하기 위해 차를 몰고 창원대로 달려갔다.
그동안 그의 독설은 이미 많이 들었기 때문에 어떤 저항에 부딪쳤을 때
그의 반응이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 있게 자신을 보고 있는 시청자를 우롱할 정도라면
그가 말한 소위 정신병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
(그의 추종자가 아닌)도 당당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느낀 그의 첫 인상은 결코 그는 당당한 인물이 아니었다.
물론 그는 이 글이 그에겐 상당히 기분이 나쁠지 모른다.
그것은 그동안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 하였던 이것은 나의 권리이다.
그가 그렇게 주장하였다. 그가 말하는 것은 그의 권리라고.
하지만 그는 한 가지 모르는 것이 있다.
그의 권리 때문에 상처 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권리 따위를 그는 이해하려고도
생각 하려고도 하지 않는 아주 편협한 시각의 소유자 이었다.
쉬운 말로 하면 상대 할 만한 가치조차 없는 인물이었다.
나 또한 황우석교수의 연구는 분명 재개되어야 마땅하고
그의 특허는 우리대한민국의 특허임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가 주장하는 정신병자에 포함되었다.
그러니 나도 그에게 나의 이런 주장을 말한 자격이 있다. 그가 상처를 받거나 말거나.
그러니 이렇게 그에게 한마디 대응할 자격은 충분하다.
정말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라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권리에 상처를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한 가지 진 모씨는 '황우석' 이라는 사람에게는 더더구나
대적할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누군가가 하기 어려운 황우석 죽이기의 전면에 나선 즉 뒤에 숨어 있는
우리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매국노들의 앞잡이에 불과하고
그 바람에 겨우 먹고 살아가는 불쌍한 작은 세치 혀를 나불거리는
생각 없는 인간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도 흥분할 줄 알고 그의 말속에서 그는 자신을
어떤 소신을 가진 인간으로 착각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것은 소신이 아니라 방종임도 모르고 맹목적인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입으로 한말에 대한 책임조차 아니 변명조차 하지 못하는
참으로 비겁한 인간이었다.
어느 누구의 말도 믿지 못하고
자신이 한말에 자신이 갇혀 어떻게 책임지지도 못하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그런 줄 모르고 그를 이 땅의 한 당당한 평론가라 생각한 그가 주장한 집단정신병자들은
그에게 소신을 가진 평론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그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려고 했다.
그것이 그에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줄 아는 당당할 수 있는 기회 이었는지 모른다.
결국 그는 스스로 이기심의 극치로 다만 세치 혀로 벌어먹고 사는
조금 소견 좁은 생각 없는 사람이었다.
진 모씨의 모습에서 나는 차라리 동정심을 느꼈다.
그의 말은 무시하고 모른 척 외면해 버리면 그는 이미 잊힌 존재가 된다.
더 이상 그의 입을 통해 황우석박사를 죽이려는 세력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럼 버려지게 될 것이고.
그가 정말 소신 있는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한말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소신 때문에 상처를 주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더 분명한 것은 시인 할 줄도 알고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경찰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 나가는 주제에 당당을 가장한
그 왜소한 절규에 대적할 가치조차도 없다.
왜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 뒤에 숨어 겨우 겨우 비웃듯이 웃음이나 실실 흘리는 모습이
나에게는 왜 그렇게 열등감이 많은 인간으로 보일까.
진 모씨의 모습에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세치 혀의 장난이었다.
그는 결코 대적할 상대가 아니었다.
그 앞에서도 당당한 황우석교수의 여성 지지자에게 조차 그는 나서서
변명도 하지 못하는 옹졸한 사람이었다.
진 모씨에서 한 가지 일러주고 싶다.
당신처럼 오직 자신의 이론만을 주장 하는 곳엔
그저 외로운 당신의 이기심만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당신이 인정하지 못하듯 비웃고 있는 당신 앞의 황우석교수 지지자들이
어쩜 당신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인줄 당신은 아마 모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주장에 다른 주장과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정신병자 소리를 들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처럼 그렇게 오만하지도 졸렬하지도 이기적 이지도 않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당신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나라를 사랑하며 당신처럼 밥벌이에 급급해 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의 생업을 접어둘 정도로 열정을 가진 사람들임을 모를 것이다.
당신이야 철저히 패쇠된 공간을 방패삼아 바보상자를 통해 뱉어낼 뿐인
당신의 독설은 독설이 아니라 아만과 방종 그리고 편협된 시각의 결정체 인 것이다.
그리고 더욱 황당한 것은 당신의 그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다.
그러니 공개된 장소에서는 어떠한 변명조차 할 수가 없었겠지
왜 맞아 죽을까 봐 겁이 나서. 자신이 정말 소신을 가지고 한말이고
자신의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다면
난 차라리 맞아죽더라고 할 말을 하겠는데 당신은 자신이 뱉어놓고도
책임지지를 못할 정도로 자신의 말에도 자신이 없는 것이겠지.
당신은 그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미친 정신병자 취급해 놓고
당신은 몇 십 명에게 욕먹었다고 흥분하는 별 볼일 없는 좀생이 이었다는 사실이다.
진 모씨 또 한 가지 세상은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당신이 세상을 보면 얼마나 보았나?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만 믿을 줄 아는 당신이기 때문에
상대를 인정할 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알량한 지식( 솔직히 지식 이랄 것도 없다)을 가지고
세치 혀를 놀려 먹고살기에 급급한 당신을 보면서 어쩜 세상을 더 살았을 수도
그리고 더 배웠을 수도 더 지혜로울 수도 있는 수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꺼번에 정신병자 취급할 수 있는 그 용감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더니
그 말을 당신이 증명시켜 준 것이리라.
그곳에서도 당신은 분명히 말했다.
한 가지 약속해달라고 어떤 경우에서든지 이렇게 우르르 몰려와 질문을 한다거나
강압적으로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달라고.
그런데 진 씨 당신은 그럼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생각에 들지 않는다고 한꺼번에 그 많은 사람들을 집단 정신병자로 만들 수 있는가.
그것도 당신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고 있는 시청자 앞에서 말이다.
그렇게 약속해달라고 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두 번 다시 그런 자리에서 세치 '혀' 함부로 놀리지 않겠노라
약속해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창원대에서 당신은 대한민국 '법' 때문에 무사 한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당신은 그 대한민국법의 혜택을 그날 정말 고맙게 본 것이다.
당신이 말한 전경들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법이 당신을 지켜 주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왜냐 바로 대한민국 법에는 당신 같은 사람도 함께 숨 쉴 수 있는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자유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당신을 지켜준 그 법은 어떠한 분별도 없지만 당신의 그 알량한 지식과 세치 '혀' 에는 분별이 있어
당신의 이치 와 생각에 맞지 않으면 함부로 세치 '혀' 나불거리는 대로
정신병자 운운하는 것 을 보면서 당신은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그 민주주의 법이 보호 해주는 혜택을 누리는 이기주의의 극치 자 일뿐이다.
더 이상 당신에게 가진 관심과 당신의 독설에 관심이 없다.
그것만이 당신을 관심에서 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당신은 그렇게 내 머리 한구석을 차지 할 만한 가치조차 없다.
내 머리를 당신에 대한 기억으로 낭비하는 것이 아깝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을 만 난 뒤 내린 나의 결론이다.
당신을 내가 판단할 땐 그저 애정 결핍증 환자 일뿐이다.
어떻게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은데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세치'혀'의 장난으로 감히 당신이 넘볼 수 없는 황우석박사를
철저히 이용하는 것에 불과 할뿐이다. 남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당신이 함으로써 일단 관심을 받는데 는 성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성공한 것 같다.
지금 부터 당신은 잊힐 것이다.
왜냐 당신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이며 더 이상 당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그냥 그렇고 그런 이기심이 가득한 졸장부에 불과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대는 우리의 상대가 아니고 그저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관심 밖의 인물임을 선포하겠다.
참 불쌍한 사람.
2006-04-26 오전 11:18:28 작성한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