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검찰을 발표를 지켜보면서 입가에 떠나지 않는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거의 120여 일 동안 검찰이 수사를 한 결과라는 것이 모두 확실한 증거 없는
심증만을 가지고 발표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없었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면서
그 이유가 처녀생식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고
논문 조작사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 때문에 사기며
(즉 알고 있으면서 그 사실을 가지고 후원을 받았으면)
그 사실은 단지 두 연구원의 진술에 의존하여 그렇게 발표를 한 것이라고 한다.
또 이런저런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을 횡령한 부분도
그럴 심증만 가지고 횡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횡령을 한 것처럼 발표를 한 것이다.
발표 내용을 놓고 본다면 그렇게 긴 시간을 조사한 것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더욱 우스운 것은 그 사실을 놓고 언론들은 하나같이
여봐란듯이 조작, 사기, 횡령, 유용, 돈세탁 등등을 힘주어
마구 토해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혐의도 정확한 증거를 내밀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언론은 없었다.
단지 그를 마치 이젠 제기할 수 없는 사기꾼이 분명한 것인 양
앵무새처럼 떠들어, 되기에 바빴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가 잊어버린 사실이 있다.
그것은 단지 검찰이 심증만을 가지고 기소를 한 것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어느 한쪽에서는 지금이 중차대한 시점에 변호사의 자질을 운운하며
변호사 교체를 주장한다.
그런데 그렇게 변론을 준비한 변호사는
지금부터 변론을 시작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 왜 하필 변호인단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는 높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황우석박사의 변호인단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한 노하우와 정보가 있어
이젠 분명히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자고 발표하였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
검찰은 단지 심증만 가지고 기소를 한 것이고
시시비비는 법정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젠 법정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의 법정 공방이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변호사의 자질을 거론하는 측에서 내세우는
변호사가 유능한 변호사 일수 있지만 이 시점에 교체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그동안 법정공방을 준비해온 현 변호인단을 와해하려는
모습으로밖에 비치지 않는 것은 본인만의 기우일까?
새로운 변호인단이 과연 지금 변호를 준비한다면 또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유능해도 그동안 준비해온 변호인단보다
더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가질 수 있을까?
이제 황우석교수의 지지자들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였다.
이제 더는 사분오열 되어 내분을 일으키며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 아니라
이젠 변호인단이 차근차근 변호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보다는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대 측에서 주장하는 처녀생식을 그것이 아니라는 입증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하루빨리 연구를 재개하도록 황우석교수의 연구재개
지지자들은 변론인들은 변론 준비를 하고 황우석교수는 자신의 하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젠 언론들도 어떤 것도 입증하지 못하고
심증만을 가지고 발표한 검찰의 불기소 발표만을 가지고
마치 연구비를 마구 유용한 횡령 꾼이며 사기꾼으로 몰아치지 말고
언론의 본분인 정론에 입각하여 법정에서 밝혀지기 전에는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무것도 입증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왜 연구를 하지 못하고
서울대는 그렇게 서둘러 교수직을 박탈하고
보건복지부에서는 연구자격마저 박탈하였을까.
살인자도 법정에서 판결을 하기 전에는 살인자가 아니다.
그리고 황우석박사가 일구어온 업적은 발표내용에 비해 너무 장대하고 중요하다.
그런데 이 나라 언론들은 하나같이 연구재개의 기회를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것처럼
마구 난도질을 한다.
또한, 어제 검찰청 앞에서는 황우석교수의 지지자들끼리
다툼으로 다치는 일이 발생하였다. 우려하였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이처럼 내부의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 데
그렇게 공공연한 장소에서 드러내놓고 지지자들끼리 양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언론들은 마치 먹이라도 발견한 파리처럼 덤벼들어 마구
황우석교수의 지지자들은 이 정도 일뿐이라고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에 바쁘다.
이제 정말 중요한일이 남았다.
그리고 황우석박사는 하루라도 빨리 연구실로 돌아가 연구를 해야 한다.
얼마 전 불교계에서 발표한 600억이라는 씨앗이 싹을 틔워
바로 지금 유용하게 쓰여야 할 것이다.
이제 황우석교수의 연구재개를 희망하던 수많은 지지자는 황우석교수의 변호인단이
법정에서 똑바로 변호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하며
정말 시작은 지금부터 임을 알아야 한다.
이 나라 법이 그렇게 무르지만 않다 검찰의 결과는 단지 심증일 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법은 증거위주이다 아무런 증거 없이
단지 심증 만 가지고 기소할 경우 진실은 분명히 승리한다.
그러니 이제라도 냉정하고 차가운 머리로
황우석교수의 변호인단을 흔들기보다는
그들이 똑바로 변호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람이라면 황우석교수의 연구는 단지 심증만 가지고 포기하기엔
너무나 중요하기에 재개되어야 하며 서울대는 성급하게 내린 결정을 거두어
다시금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불교계에서 제시한 기금으로 민간차원에서라도 연구는 진행되어야 한다.
법정투쟁의 시간은 길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 기다릴 시간도 없다.
그리고 그전에 줄기세포가 실제 존재하였고 그것을 다시 재연할 수 있다면
정말 그동안의 모든 공방이 한꺼번에 불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06-05-13 오전 9:48:35 작성한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