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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마음에 금이 간다

by 자광 2011. 10. 6.



내 마음이 요즈음 쫙쫙 금이 간다.
무엇에게서 쫗기는 듯하다. 삶이란 무엇이기에
별로 욕심도 없는 내게 이렇듯 힘들게 할까?
계산을 한다.
모든 것을 자신들이 편리에 의해 계산을 하기 때문에
내가 힘이 든다.

나는 계산이 되질 않는다. 누군가 무엇을 부탁을 하면
냉정하게 계산을 해야 하는데
나는 계산이 되질 않는다.
아마도 싫은 소리 하지 못하는 내 성격 때문이지만
나는 그것이 참 힘들다.

어느 땐 그렇게 해 놓고 힘들어지는 나를 보면서 원망도 해 본다.
에이 바보 그러게 진작…….말하지 계산을 하지하고
하지만 나의 계산 없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딱하다. 자신들이 하지 못하니 내게 부탁을 하면서
생색은 자신들이 내고 있으니
그렇게 라고 돋보이고 싶은 빈약한 마음이 딱하다.

그리고 돌아서면 오히려 내가 편안하다.
어차피 계산이 없었으니 따질 것도 없다. 그런데 왜
왜 자꾸 허전할까?
그건 나의 참으로 계산하지 못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무능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먹고는 살아야지
누구 말마따나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면서 일을 해주면
대가를 요구를 해야지 왜 중간에서 다른 사람이 생색내고
가로채게 만드는 것을 보고만 있는지…….내가 생각해도
그건 계산이 없음이 아니고 냉정하지 못한 성격 때문이라
생각된다. 고쳐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렇게 하고 있는 내가
참 밉다…….내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옆에 있는 나를 쳐다보는
가족들은 얼마나 답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