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때문에 치과 병원을 간다고 갔는데 점심시간이다.
사실 나름 점심시간을 피한다고 간 것이
딱 점심시간을 시작하는 시간에 묘하게 도착했다.
할 수 없이 터벅터벅 걸어서 마산 항으로 간다.
늘 보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그리고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면서 또 꿈을 꾼다. 저 배를 타고 한없이 먼 곳으로 가는 꿈을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서 그 풍경을 담고 싶다.
바다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 그리고 갈매기들과 등대 와 왁자한 어시장 풍경들이
흐린 날씨 탓에 다소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