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면서 스치는 사람들을 본다.
참 많은 모습의 사람들이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엔 76억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각도 모습도 하는 행동도 그 인구 수만큼 다양 할 것이다.
누군가 내게 우주의 수를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할 것이다.
아마도 중생의 수만큼의 우주 가 있을 것이라고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행복해 하고, 어떤 이는 불행에 몸부림치며
한치 앞도 모르면서 마치 몇 천 년을 살 것처럼
어떤 이는 자신의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 마저 빼앗으려 하고
더 더 더 하면서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채
파멸의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마치 자신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아등바등 거리며 욕심으로 채워지지 않은
집착으로 물들어 간다.
그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의 시작이다.
고 는 결국 자신의 욕심에서 부른다.
그 욕심이 집착을 불러 결국
고의 바다에 헤매게 되는 것이다.
고의 바다를 벗어나는 길
길 없는 길 을 가는 것이다.
길은 나서야 길이다.
나서지 않는 길은 이미 길이 아니다.
욕심에 집착에 허덕이지 말고
나서라
지금 문을 열고 한발 내 디딤으로
길 없는 길은 시작 될 것이다
그 길이 바로 해탈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