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온다.
목련이 필 때 쯤
그대 내게로 온다.
비처럼 꿈결처럼 그대 온다.
연두색 사랑처럼 부드럽게
부끄러운 듯 고개 비쭉 내밀며
노란색 후레지아 처럼 상큼하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봄은
이처럼 가까이 있어
나른한 졸림처럼
졸린다.
봄에 오는 비는
많은 생명들을 피워내고
그대처럼
바람처럼
내게로 온다
그대 온다.
목련이 필 때 쯤
그대 내게로 온다.
비처럼 꿈결처럼 그대 온다.
연두색 사랑처럼 부드럽게
부끄러운 듯 고개 비쭉 내밀며
노란색 후레지아 처럼 상큼하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봄은
이처럼 가까이 있어
나른한 졸림처럼
졸린다.
봄에 오는 비는
많은 생명들을 피워내고
그대처럼
바람처럼
내게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