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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생각하나 일어나

by 자광 2016. 6. 20.

어제 밤 생각 하나가 일어
한숨 도 자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내 안 어디에
그 많은 생각들이 숨어 있었는지
밤새 잠 들 시간 을 주질않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뜬 눈으로 아침 을 맞이
하게 하더군요.

이미 지나버린 과거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에
대한 막연한 상념 들과
밤새 허우적이다..
새벽 여명 에
내가 잠들지 못했음을
몰려오는 무거운 피로감 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도 실체 가 없는
생각의 장난질에
헛 웃음 짓고 맙니다.
요즈음 들어
한번씩 그렇게 잠들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머리속 을
비우고 싶은데
한번씩 숨어있던 생각이
꼬리에 꼬리 를 물고
일어나 친구 하자며
매달립니다..

어제밤 잠들지 못 한
아쉬움 오늘은
잠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