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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우리동네

by 자광 2017. 11. 10.

우리동네는
그래도 아직 예전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다.
골목 골목 걷다보면
담장이 정겨운 집 부터
지붕이 예쁜집
비록 오래된 집이지만
마당이 예쁜집
그 보다 더 좋은점은
골목 중간 중간에
텃밭이 있어 배추가, 고추가,
무우가 자라고 있다는것이다.

나무가 자라고 심지어 대나무 밭도 있다.
그런데 골목 골목은
예전 그대로 같은
사람냄새 나는 정겨움은 덜하다.
멀리보이는 아파트며 빌딩들을 보면
여기도 결국 도시의 한가운데 일 뿐
훈훈한 인심 나누며
오손도손 정겨운 세상은
꿈.....
답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