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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만년필을 꺼내다

by 자광 2017. 12. 10.

날이
제법 쌀쌀하다
따뜻한 방안에서
나가기가 싫다.
만년필 을 다니 꺼내니
ㅎ 세척이 필요하다.
그래도 다시
글을 쓰고싶다.
서걱 서걱 서걱이는
펜촉의 느낌을
다시 손끝으로
느끼고 싶다.
근데
글을 다시
쓸 수 있을까.
마음아 힘 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