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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몸살에 진다 내가

by 자광 2019. 7. 11.

어제저녁
갑자기 목 안이 가렵고
머리가 아파지더니
결국 오늘은 또 병원 신세를 진다.

평소 주사나 링거 처방
잘 하지도 않든
의사 선생이 오늘은
주사와 링거까지 처방해 준다.

어질어질한 내 몸으로
노오란 수액이
뱀처럼 스며든다.
그대로 잠들었다
깨어나니 두어 시간을
잔 것이다.

다시 일어나
병원 문을 나선다.
다시 세상 속에 든다.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