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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생로병사

by 자광 2019. 7. 16.
며칠째
몸상태가 안좋아
고생했지만 그래도
입원은 안했다.

습관처럼 모질게도 몸살에
시달리다 결국 입원하는 지경이었는데
이번에는 마음먹고
주사와 링거만으로 버티어 보았다.

물론 약은 당연히 먹으며
거의 5일 견딘결과
오늘부터 조금씩 호전된다는
느낌이 든다.

뭐가 문제인지
일년내내 문제없다가
한번아프면 모질게도 아프다.
견디다 견디다 결국 입원을 해야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단단히 먹었다
이겨보리라 근데 이기진 못했지만
입원을 하지 않았다
그것만해도 다행이다

아픔은
내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내게로 숨어들어와
내 몸을 휘롱하며 여기저기 마음껏
휘젓고 다니다
어느순간 슬그머니 내몸에서
떠나버린다.

생로병사 다
윤회 다
이 뿐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