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오후
빈마음으로 거리에서서
떨치려다 지쳐
꺼져가는 하늘보며
한숨을 세며쉰다.
누우렇게 퇴색하는
낙엽 닳은 삶은
발가에 채여버린
가을의 조각처럼
젓어버린 도시위에
이리저리
나.........뒹구른다.
1987.1.7
jae sok
빈마음으로 거리에서서
떨치려다 지쳐
꺼져가는 하늘보며
한숨을 세며쉰다.
누우렇게 퇴색하는
낙엽 닳은 삶은
발가에 채여버린
가을의 조각처럼
젓어버린 도시위에
이리저리
나.........뒹구른다.
1987.1.7
jae sok